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 혼자 아는 시간 

On One's Own

2022.3.16 - 4.15   

Project 2. 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강성은

Seong Eun KANG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가  2015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공모를 통해 A, B, C 그룹 총 5인의 작가가 선정되었고, 이번 전시는 SO.S 2019-2021 프로그램의 진행 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C 그룹 - “신진과 중진 사이에서 작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는 작가”  


- 35세 이상 45세 이하의 작가 (1975년생-1985년생) 

- 개인전 3회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작가 


SO.S의 C그룹의 지원은 독특한 조형 언어를 토대로 비교적 작품이 많이 소개되었으나, 획일적인 전시시스템 하에서 반복적인 노출로 작품의 형식적 고찰과 주제 확장을 고민하는 시기를 놓친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이 대부분 35세 이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가운데, 이 작가군은 신진을 거쳐 중진작가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C그룹의 프로그램은 심도있는 대화에서 출발하여, 작가의 작품 포트폴리오 및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존 작업을 다시 성찰하는 가운데,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지점을 함께 찾아가면서, 그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기획자, 평론가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향후 전시활동을 준비함에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외 전시활동과 작품세계를 심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함께 모색한다. 



주요 진행 과정

2019.10  공모를 통해 1, 2차 심사를 거쳐 선정 

2020.4    작업실 크리틱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1.10  작업실 미팅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2.2    심층비평 I - 안소연(미술비평가) 

2022.3    심층비평 II - 전시기간 중 진행



프로그램 참여 동기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철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길어지지만, 그 곳에서 하는 일들과 시간이 때로는 나 스스로에게 이해되지 않는 아이러니를 마주한다. 사용하는 재료와 소재가 그 당시의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바뀔 때마다, 그것의 정당성을 스스로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또 언제부턴가는 전시의 부담이 작업의 동력으로 작동했다. 전시를 해야만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작업의 다음 단계를 충분히 고민하고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내가 어느 지점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진지한 피드백을 기대한다.


사루비아의 지원 방향

강성은 작가에게 주변의 물리적·시각적 환경은 늘 작업의 대상이 되어 왔다. 낯선 풍경은 항상 새로운 재료와 방식으로 변화와 실험을 유도했고, 이 환경을 예민하게 감각하고 작업으로 반응해가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기’ 라는 본질적 질문과 항상 맞닿아 있었다. 몇 년 전 작업 환경이 바뀌면서 작업의 소재와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또한 달라졌고 변화가 필요했다. 2년간의 과정 속에서 유화라는 새로운 재료가 오랜 고민과 실험을 거쳐 촉각적인 질감과 시공간을 채워 나갔다. 특히 미묘한 감각과 감성을 놓치지 않으며, 다양한 매체와 물성을 이용한 조형적 실험들은 회화에 대한 사고와 표현의 가능성을 한층 더 확장시킬 수 있었다.


2019-2021  SO.S  참여작가


A 그룹    박성소영  신유라

B 그룹    감민경

C 그룹    강성은  박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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