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그리고 저들에게
Us and Them
2014.3.7 - 4.5
Project 1. 전시후원작가
이완
Wan LEE
대한민국 애국가 뮤직비디오, 2014, Single Channel Video
취미수집, 2014 한국 근대역사 취미수집품 1~56(1940년~)
각자의 자, 2014, 30명이 인식하고 있는 1센티미터를 기준으로 제작한 1미터 길이의 자
《우리에게, 그리고 저들에게》 전시전경
각자의 자리, 2014, 30명이 인식하고 있는 1센티미터를 기준으로 만든 1미터 길이의 자를 이용하여 제작한 국제 표준 규격사이즈 의자들
이완은 ‘개인과 집단, 그리고 그것을 구성시키고 와해시키는 기준’을 찾아 나가는 작업을 한다. 이번 사루비아 프로젝트, “우리에게, 그리고 저들에게”는 2014년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던지는 ‘우리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집단과 개인, 객관적 기준과 주관적 사고 사이의 간극을 사회학적 관점으로 가시화시키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그들에게 1 센티미터를 그려줄 것을 요구하고 그 물리적 수치를 적용한 30개의 ‘같은 수치’를 지닌 ‘다른 크기’의 의자가 ‘국제 표준 규격사이즈’로 제작되었다. 또한 ‘우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30명의 주관적 견해가 영상으로 기록되었다. 이번 전시는 집단의 성격과 그 안에 함몰된 개인의 주관적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우리가 공유하는 사회적 양식과 객관적 기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아울러 전시장 한 벽면에는 한국 근대부터 현대를 상징하는 작가의 수집품이 진열된다. ‘우리’ 그리고 ‘저들’의 개념을 형성해 온 사회적 역사적 흔적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개인의 기억과 시점 차이를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Lee Wan has been working on his project to examine a range of criteria through which individuals and groups are organized and classified together. For the exhibition at Sarubia, he asked all of his participants who are current residents in South Korea, the same question of “What is Us?” and titled his final presentation “Us and them”. He recruited thirty participants for this project which visualizes a gap between the individual and group, between the objective and subjective standards. He initially made them to draw one-centimeter, and with different physical measurements gauged by participants, thirty different-sized chairs were finally made, along with one based upon the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Personal interviews of all participants responding to the question of “What is Us?” were recorded as a form of video.
The exhibition shows the differences among individuals within a group; while the individuals tend to me immersed into collectivity, they can also presents their own perspectives related to a social conscience and "objective" criteria. In the exhibition, his personal collection of objects, memorabilia as a form of the reminiscent of Korean history from the modern times to today will be also displayed. For the collection provides the viewer with an opportunity to recognize the discrepancy between personal memories and collective history, as well as to witness the social and historical traces to form “Us and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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