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 나는 그의 은유였다

I was his metaphor

2021.7.14 - 8.13   

Project 2. 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감민경

Minkyung Kam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가  2015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공모를 통해 A, B, C 그룹 총 5인의 작가가 선정되었고, 이번 전시는 SO.S 2019-2021 프로그램의 진행 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B그룹 - 
“지역의 한계를 넘어 활동영역의 확장을 희망하는 작가”


-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35세 이상 60세 미만의 작가

   (1961년-1985년생. 서울, 경기 지역 거주 작가 제외)

- 개인전 3회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작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포함한 전시활동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3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


SO.S의 B그룹 지원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느끼는 창작과 소통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다. 서울 중심의 미술계 시스템과 네트워킹은 지역 작가가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간과해왔다. 작가로서 작업 전반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소통을 기대하며, 자신의 작업의 정확한 위치를 인식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는 기회는 절실하다. SO.S 프로그램은 지역작가의 창작활동의 행보와 창작 주변의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들이 보다 적극적인 창작과 전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작업의 태도와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층비평 워크숍, 포트폴리오 리뷰 등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지역과 창작이 갖는 한계와 차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한다.


주요 진행 과정

2021.4  작업실 크리틱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1.5  작업실 미팅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1.6  심층비평 I - 이윤희(수원시립미술관 학예과장)

2021.7  심층비평 II - 전시기간 중 진행


프로그램 참여 동기

부산을 기반으로 작업해온 작가 감민경은 개인적 서사와 주변에 대한 관심을 드로잉과 회화로 풀어낸다. 현재 광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소통의 한계와 더불어 활동 지역이 불분명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활동 방향의 모색과 지속적인 전시를 위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중심으로 이루어진 미술계 현장에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함께 찾고자 한다. 작업 활동을 위한 장기적인 전망과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사루비아의 지원 방향

작가는 부산, 일본, 독일, 천안 등 국내외 레지던시와 거주지를 옮겨 다니면서, 작업 시 이동에 용이하고 구하기 쉬운 재료인 목탄, 콘테, 색연필, 종이를 주로 사용했다. 작가는 최근 광주 작업실에 정착하면서 유화와 캔버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업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재료뿐만 아니라 작업의 소재와 대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또한 달라졌다. 여기서 기존 드로잉과 최근 유화 작업 사이에서 간극이 생기게 되었고, 두 작업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어떤 대상을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큐레이팅을 거쳐,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신체 및 풍경을 다양한 거리에서 바라본다. 마치 추상적 풍경처럼 뚜렷한 형체를 알 수 없는 신체와 풍경 이미지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장에서, 드로잉과 회화의 매체를 넘나드는 하나의 연결된 풍경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2019-2021  SO.S  참여작가


A 그룹    박성소영  신유라

B 그룹    감민경

C 그룹    강성은  박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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