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 6+1= ∞
2021.5.19 - 6.18
Project 2. 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신유라
Yoola SHIN
《SO.S-신유라: 6+1=∞》 전시전경
모나리자-알버스 Mona Lisa-Albers, 2021, print on canvas, 75×72cm
Allure, 2020, beads, crystals, chains, dimensions variable
Allure, 2020, beads, crystals, chains, dimensions variable
Allure, 2020, beads, crystals, chains, dimensions variable
섬 Island, 2021, single channel video, 4 min
미온한 침범 Gentle Intrusion, 2021, steel, chains, LED, dimensions variable
(좌) 게르니카-스텔라 Guernica-Stella, 2021, fringes, fabric print on canvas, 161×332cm/ (우) Gold Grape, 2020, stainless steel, 180×128cm
무한대 Infinity, 2021, fabric sofas, 2pcs, 40×163×77cm×2/ 움직임 Movement of Object, 2021, tables, 2pcs, dimensions variable
《SO.S-신유라: 6+1=∞》 전시전경
《SO.S-신유라: 6+1=∞》 전시전경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가 2015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9년 10월 공모를 통해 A, B, C 그룹 총 5인의 작가가 선정되었고, 이번 전시는 SO.S 2019-2021 프로그램의 진행 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A 그룹 - “또 다른 창작의 돌파구가 필요한 중진작가”
- 46세 이상 60세 미만의 작가 (1961년생-1974년생)
- 개인전 5회 이상의 자격을 갖춘 작가
SO.S의 A 그룹 지원은 국내 미술계 시스템의 전반적인 균형과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서 반드시 중견작가 지원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삶의 연륜과 함께, 물질적 또는 심리적으로 창작의 희로애락을 맛본 중진 작가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의미를 되짚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A 그룹의 프로그램은 시대적 흐름과 속도를 달리하여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졌거나, 창작의 위기 또는 작업 자체의 매너리즘을 고민하는 작가들, 또한, 작가주의적 태도를 지향하며 구축된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미술계 시스템에 제대로 소통시키지 못한 작가들을 위한 발판이 되고자 한다. 진솔한 대화를 시작으로 예전과는 다른 나 자신, 그리고 작업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 진행 과정
2020.4 작업실 크리틱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1.4 작업실 미팅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21.4 심층비평 I - 함성호(시인, 건축가)
2021.6 심층비평 II - 전시기간 중 진행
프로그램 참여 동기
작가 신유라는 작업을 하나의 양식 또는 유형으로 제한하지 않고, 창작의 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조형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 사람들의 관습적인 경험과 인식이 만들어 낸 고정관념, 그리고 기존의 양립할 수 없는 이분법적인 가치나 개념을 조형적 감각으로 함께 뒤섞고 접붙이는 그의 작업들은 섬세한 감수성과 사고의 유연함에서 비롯되었다. 독특한 시각과 예민한 경계의 지점은 시의적절하게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제시되었고, 형식과 내용의 일관성과 명료함을 요구하는 미술계의 잣대는 항상 소통의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조형적인 화려함과 수공예적 손맛이 더해진 작품의 완결성은 작업의 의도와 맥락을 상대적으로 간과하게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는 스스로를, 타인을, 나아가 세상을 이해하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작업의 소통 방법을 찾고자 한다.
사루비아의 지원 방향
우선적으로 전시와 작업이 지닌 소통의 어려움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분석해보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의미와 조형성을 지닌 개별적 작업을 하나의 전시 맥락으로 엮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고, 물리적∙심리적 공간의 안과 밖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작가가 제시하는 폭넓은 사고와 인식의 구조를 경험하게 하는 전시를 연출하고자했다.
이번 전시는 전시 공간 자체가 하나의 세상이다. 바깥세상과 내부 공간이 공존하는 가변적인 열린 공간이자,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삶의 에너지가 생성되는 장소로 변모하였다. 평범하고 익숙하게 우리를 규정짓는 것들의 존재를 일깨우는 시각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현상과 사물의 의미를 바라보는 고정관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의 틀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고 그 경계의 바깥과 내부를 경험하게 만드는 전시이다.
2019-2021 SO.S 참여작가
A 그룹 박성소영 신유라
B 그룹 감민경
C 그룹 강성은 박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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