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과제전 2020

The Third Project Show 2020

2020.9.2 - 2020.9.27 

Project 3. 큐레이터 기획전

박시월  이지영  조영주

Siwol PARK  / Jiyoung LEE /  Youngju JO


기획. 이관훈

Curator. Kwan Hoon LEE

큐레이터 기획전 <In Between>


사루비아의 프로그램, <In Between>은 예술 장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거나 타 장르에서 예술의 실험성을 추구하고 있는 작업을 소개하는 큐레이터 기획전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루비아는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지향하고, 미술의 영역 안에 머물며, 타 예술 영역의 요소를 도입하여 예술의 실험성과 다원성을 표방하고 있는 작업 유형에 다른 시각을 열어주고자 한다.


이번 기획전은 시간의 흐름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time-based art)로서의 사운드 아트에 대한 온전하고 기본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소리는 시간과 공간의 흐름을 가장 즉각적으로 감지하게 만드는 진동이자 현상이다. 또한 소리는 물리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순간과 현상을 우리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사운드-미디어 아티스트, 그레이코드와 지인은 시간에 대한 불확실성을 720시간 (전시기간 30일×24시간)의 음악으로 정량화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동적 시스템 수학 모델을 기반으로 발생시킨 소리의 변화는 시간의 흐름을 인식시키고, 공명하는 공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감각의 차원을 제시할 것이다.


‘사운드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나는 무엇을 듣고 있는가? 이 두 가지 질문은 사운드 아트를 접하는 관람자의 태도와 직결되며, 능동적으로 소리를 수용하는 감각의 주체로서 나 자신을 환기시킨다. 우리의 몸이 경험하는 모든 감각은 기억과 의미를 발생시킨다. 지금까지 들을 수 없었던 소리를 접하는 일은, 오직 나의 감각이 창조해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고 새로운 세계와 맞닥뜨리는 순간이 될 것이다. 사운드라는 대상이 우리에게 하나의 의미로 현상되기를 기대해 본다.


황신원|사루비아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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