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2019.5.10 - 5.30
Project 2. SO.S (Sarubia Outreach & Support)
박상희
Sanghee PARK
앞구르기, 2019, 라이트박스에 종이 드로잉, 42×29.7cm
앞구르기, 2019, 라이트박스에 종이 드로잉, 42×29.7cm
앞구르기, 2019, 벽면 위에 시트지 커팅, dimensions variable
앞구르기, 2019, 벽면 위에 시트지 커팅, dimensions variable
라이트 온, 2019, 벽면 위에 혼합재료, dimensions variable
사인보드, 2019, 벽면 위에 혼합재료, dimensions variable
사인보드, 2019, 벽면 위에 혼합재료, dimensions variable
《SO.S-박상희》 전시전경
기둥 풍경, 2019, 혼합재료, dimensions variable
녹색 불빛, 2019, 벽면 위에 페인팅, 캔버스 위에 아크릴, 시트지 커팅, dimensions variable
핑크 패밀리, 2019, 벽면 위에 페인팅, 드로잉, 시트지 커팅, dimensions variable
핑크 정물, 2019, 캔버스 위에 아크릴, 시트지 커팅, dimensions variable
《SO.S-박상희》 전시전경
《SO.S-박상희》 전시전경
《SO.S-박상희》 전시전경
SO.S(Sarubia Outreach & Support)는 사루비아다방이 2015년부터 시도해온 중장기 작가지운 프로그램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공모를 통한 ABC그룹 총 6인의 작가선정 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SO.S 2017-18 프로그램의 진행결과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적극적인 피드백을 구하는 자리입니다.
A 그룹 - “또 다른 창작의 돌파구가 필요한 46세 이상 60세 미만의 중진작가”
SO.S의 A그룹 지원은 국내 미술계의 중진작가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2000년 이후, 작가지원을 목적으로 한 각종 기금과 프로그램은 신진 작가의 창작활성화 및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국내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삶과 작업에 대해 치열한 고민을 지속하고 있는 40, 50대 작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시나 도록발간의 형태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한국 미술계 시스템의 전반적인 균형과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해서도 반드시 중견작가 지원이 내실 있게 뒷받침되어야 한다.
A그룹의 프로그램은 시대적 흐름과 속도를 달리하여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졌거나, 제도권 밖에서 창작의 위기 또는 작업 자체의 매너리즘을 고민하는 작가들을 위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로부터 출발한다. 작가의 작품 포트폴리오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존 작업을 다시 성찰하는 가운데,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지점을 함께 찾아나가면서, 그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주요 진행 과정
2017. 6 선정작가 그룹별 미팅
2017. 7 작업실 크리틱 I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19. 3 사루비아 사무실 크리틱 II - 사루비아 큐레이터
2019. 4 심층비평 I - 신승오 (페리지갤러리 디렉터)
2019. 5 심층비평 II - 김성우 (송은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작가의 참여 동기
20여 년 동안 의무적으로 개인전을 치러왔고 정신없이 작업을 해왔다. 어느 시점부터 작가로서의 창작의 한계와 작업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감이 다가왔다. 작업의 방향보다는 제작의 완성도와 밀도에 치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천천히 호흡하며 즐기는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혼자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이 그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사루비아의 지원 방향
작가는 소비 도시의 한 단면인 역동적이고 화려한 빛, 그 이면의 잔영을 시트지 커팅과 그리기의 방식을 혼용하여 평면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오랜 기간 시각적 밀도를 구축해온 표현방식을 벗어나, 작업의 변화 과정을 평면, 입체, 공간, 색채, 디자인의 다양한 조형 요소로 재구성하여 펼쳐낸다. 공회전하듯 반복적으로 그려온 도시 풍경과 시선에 대한 고민은 지난 작업들에 대한 회상으로 반영된다. 지금까지의 나(작가)와 작업의 의미를 직시하고
‘내려놓는’ 과정 속에는 또 다른 방향으로의 가능성이 이미 내재되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전시 개요
박상희는 오랫동안 한국 정서의 한 단면인 다이나믹한 도시의 빛, 일상의 부산물들에 대한 관심을 주 재료인 시트지를 활용하여 회화로 표현해왔다. 시트지는 작가의 대명사이자 박상희 회화의 색채와 물성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재료이다. 작가는 작업에 사용되는 시트지에 칼로 음각을 주어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고, 평면 부조에서 조각적 입체감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박상희는 다년간 밀도 있게 구축해온 표현방식을 과감히 내려놓고, 작품이 변화해온 과정을 평면, 입체, 공간, 색 등 보다 다양한 조형 요소를 한 공간에서 재구성하여 펼쳐 보임으로써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모색을 시도한다.
2017-18 SO.S 참여작가
GROUP A 박상희 - 이희현
GROUP B 이인성 - 조은필
GROUP C 김보민 - 이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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