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Trace
2001.11.21 - 12.19
Project 3. 큐레이터 기획전
이순종 이향숙
Soon Jong LEE/ Hyang Sook LEE
기획. 황신원
Curator. Shin Won HWANG
이향숙, 시선, 2001, 사진, 27.8×35.5 cm
이향숙, 기억, 2001, 비디오영상
《자국》 전시전경
이향숙, 두 세대, 2001, 사진설치, 각각 27.8×35.5 cm
이향숙, 두 세대(부분), 2001, 사진설치, 27.8×35.5 cm
이향숙, 두 세대(부분), 2001, 사진설치, 27.8×35.5 cm
이순종, Concerto No. 2001, 2001, 비디오영상, 2분 30초
이순종, Concerto No. 2001, 2001, 비디오영상, 2분 30초
이순종, Concerto No. 2001, 2001, 비디오영상, 2분 30초
이순종, Concerto No. 2001, 2001, 비디오영상, 2분 30초
삶을 형성하는 것은 서로 다른 유형·무형의 흔적, 기억들이 얽혀가며 채워지는 과정이다. 인간과 삶에 대한 단편들을 보여주는 이순종과 이향숙의 작업은 시간적, 공간적 흐름 속에 남겨진 흔적들을 통해 삶의 체험, 순간적 경험을 가시화시킴으로써 세상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이들은 쉽게 표면화되고 인식되지 않는 삶의 흔적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모든 흔적들은 시간·공간·사고의 흐름 속에서 변화되는 속성을 보여주며 몸은 이러한 흔적들이 담겨지는 용기(容器)가 되어 그 의미를 전달하는 매개체이다. 흔적이 남긴 자국은 서로의 삶 속에 담겨진 공존의 자국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Various traces and memories—both tangible and intangible—are woven and filled to shape life. The work of Soon Jong LEE and Hyang Sook LEE shows fragments of lives lived by people, attempting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by visualizing momentary life experiences through traces left in the flow of time and space. The artists a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traces that are not easily perceived, traces whose aspects are subject to change in the flow of time-space thoughts. The body becomes a vehicle to contain these traces and deliver their meaning, carrying also marks of coexistence with other bo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