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Tuning


2001.9.19 - 10.12

Exhibit Cat. PG1

이윤경

Yun Kyung LEE

음향·설치작업으로 3가지의 소리 구조물이 설치되었다. 벽 사이에 쇠줄을 여러 개 연결하고 그 위에 놓인 벌레 모양의 전동기를 진동하게 만들어 그 미세한 울림이 쇠줄에 끼워진 진동판으로 퍼지게 하였다. 또 다른 작은 방 구석에서는 카우벨에 부착된 긴 놋쇠선과 놋그릇(티벳 악기)이 불규칙하게 회전하면서 미세한 마찰음을 발생시킨다. 한편 벌레·물·발자국·악기 소리 등이 스피커를 통해 시간차를 두고 앞의 두 소리를 중화시킨다. 울림소리, 마찰음, 스피커 음향이 기계적 장치 조율을 통해 전체 공간에서 묘한 불협화음을 형성하면서, 공간을 하나의 공명통으로 만든다. 음악이 하나의 현상으로 공간에 울려 퍼지고, 개인의 주관적 정신 현상과 감관(感關)이 이에 반응하는 소리 작업이다.

An installation of three different sound components, iron cables attached with vibrating motors connected the walls. Rotating irregularly in the corner of one room, a long brass wire attached to a cowbell and a brass Tibetan instrument generated a subtle frictional sound. At the same time, from the speakers, sounds of an insect, water, footsteps and musical instruments neutralize the previously described sounds. The ringing sound, frictional sound and sound from the speakers together fill the space with a strange cacophony, making the space into a kind of resonance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