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아 타임캡슐

SARUBIA Time Capsule

2002.12.6 - 12.28

Project 3. 큐레이터 기획전

임형남  함성호  황두진

Hyeung Nam LIM / Seong Ho HAAM / Doo Jin HWANG

기획. 사루비아

Curated by SARUBIA

대안공간 네트워크전 "럭키서울"(인사미술공간 주최)의 일환으로 기획된 건축가들의 공동프로젝트로 전후(戰後) 서울의 곳곳에 새겨져 있는 근대적 시간의 흔적에 관한 탐구작업이다. 2067년, 사루비아 타임캡슐을 타고 가 본 미래를 가상한다. '현재에 발견된 과거-도시공간'과 '미래에 발견된 현재-사루비아'로 설정하여, 도시 시·공간의 밀집도를 '시간'이라는 키워드로 도시-건축-미술의 시선으로 풀어나간다.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성을 철구조물인 '아시바와 삿뽀도'를 공간전체에 열십자형태(+)로 구성하여 시간의 축(x, y)의 개념을 설정하였다. 그 시간의 축으로 '과거'는 1930년대 근대기 서울-북촌의 가상의 시나리오를, 2002년 '현재'는 북촌-광화문의 어정쩡한 도시 광경을 보여준다. 2067년 '미래'는 불투명한 욕망의 도시를 예시해보았다.

As a part of "Lucky Seoul"a collaborative exhibition of alternative spaces (hosted by Insa Art Space) which investigated the remains of Modernism in Seoulafter the Korean War, SARUBIA Time Capsule envisions the year 2067. Focusing on "time" and its effects on city-architecture-art, the exhibition introduces the concepts of "the past found at present-Urban Space" and "the present found in the future-SARUBIA." Time axes X and Y were formed by crossing two steel structures called "asiba (foot step) and Sappoto (support)," nomenclature derived from Japanese and used on construction sites. Along the axes, the "past" was suggested by an imaginary modern space of Bukchon, Seoul in the 1930s and the "present"was represented by a dubious urbanscape connecting Bukchon to Gwanghwamun. For the "future" of 2067, the exhibition envisioned a vague city of des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