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異熟

Form of Becoming

2002.4.3 - 4.26

Exhibit Cat. PG1

김주연

Ju Yon KIM

'이숙(異熟)'은 불교의 윤회개념에서 유래된 용어로, 성숙함을 의미한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자연의 순환원리, 즉 생태계의 성장과 소멸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전시장을 생명의 근원지로 삼아 자궁과 같은 공간을 형성하고, 여성성과 잉태의 모체를 상징하는 하얀 의상의 표면에 각종 식물들(십자화과 식물들, 콩과류에 속하는 식용식물)의 씨앗을 일정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심어 성장과 소멸하는 과정을 가시화하였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작가가 나누어 준 씨앗을 화분과 함께 가져가, 직접 키우면서 성장한 식물의 사진을 작가에게 보내는 참여과정이 마련되었다.

Stemming from the Buddhist concept of reincarnation "yisook" means "to mature." Juyon Kim’s work speaks of nature’s cycle, the process of growth and the extinction of the ecosystem. Transforming the exhibition space into a womblike environment to signify the root of life, she places there white clothes (symbolizing femininity and the body of pregnancy) sown with seeds of edible crucifers and legumes. Kim distributed seeds and planters to viewers who were asked to send her photos of the plants they nurtu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