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하리 265번지

#265 Okha-ri

2002.2.6 - 3.3

Project 1. 전시후원작가

김을

KIM Eull 

전남 고흥군 '옥하리 265번지'는 김을이 태어나고 성장한 종가집 주소이다. '나는 어디서부터 왔고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피(血)'의 진실을 찾기 위해 자신의 가족사를 그림으로 펼쳐낸 혈류도(血流圖)이다. <혈류도> 연작은 5대에 걸친 가족들의 초상, 종가집, 선산, 토지, 지적도, 혈류도, 지도그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상들이 묻혀 있는 선산 풍경과 그 선조들의 초상이 포함된 31점의 인물도가 서로 마주하도록 캔버스와 판넬 작품들을 설치하였다. 두 작품 사이의 간격은 수많은 세월과 사연이 복잡하게 얽혀져 있는 의미망이다.

The address 265 Okha-ri, Goheung-gun, Jeollanam-do belongs to a house owned by the head family where Eull Kim was born and raised. Focusing on the idea of "where I am from and who I am," Kim draws the history of his family to discover the truth behind "blood." The "Blood Line"series depicts portraits of five generations, the house of the head family, their ancestral graveyard, and a map of their landholdings. The canvases and panels from this series are arranged so that the 31 portraits face the ancestral graveyard on the opposite wall. The space between signifies the web of meaning entangled with time and ta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