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락

..Drapery

2003.4.9 - 5.7

Exhibit Cat. PG1

채우승

Wo Seung CHE

옷자락, 커튼 자락의 이미지를 합성수지(FRP)를 이용하여 만든 조각들이 시멘트 벽면이나 어느 특정 공간에 부착되고 슬쩍 띄워진다.  '‥자락'의 형태들은 커튼, 구름, 부처의 광배 뒤에 새겨지는 화염문양이나 연꽃문양, 또는 우리나라 전통 제기나 부처상, 그리스 조각, 염소처럼 생긴 동물 등의 형태에서 발전·변화된 모호한 형태들이다. 이 모호한 형태가 특정한 공간과 만남으로써 의미가 생성된다. 따라서 좌대 위에 올려진 독립적 조각물로 한정되지 않고 작품과 공간, 벽면, 기둥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마치 공간 부조와도 같은 조각적 의미를 지니게 된다. 벽 너머의 세계, 시간성을 환기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작품과 장소의 영역은 확장되고, 또 다른 영역과 조우하게 된다.

Skirts or curtains made of epoxy resin (FRP) are affixed to the cement walls and hung throughout the space. The figures that form of a "train"are borrowed from traditional motifs: flames or lotus flowers that form the halo around Buddhas, vessels used in religious ceremonies, Greek sculptures, or animals such as goats. These vague renderings encounter the space to elicit meaning. Not confined to be lone sculptures on pedestals, they function rather as spatial relief, an art relating to the space, its walls and columns. Referencing the world beyond walls and time, the work transports us to another re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