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l

2003.12.10 - 2004.1.4

Exhibit Cat. PG1

함연주

Youn Joo HAM

신체 일부였던 빠진 머리카락이나 생명이 소실된 버려진 머리카락을 작품의 조형적 재료로 사용하여 의미를 생성한다. 6년 동안 한 올 한 올 모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35일 동안 마치 거미줄 치듯 사루비아 공간 전체에 짜깁기했다. 재료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F.R.P. 원액을 조심스럽게 여러 번 발라가며 머리카락 위에 투명한 방울을 점점이 만들어 낸다. 그 방울은 조명 빛을 머금으며 공간을 짜 나간 머리카락의 존재와 라인을 드러냄과 동시에 선으로 연결된 무수한 점들로, 공간을 점유하는 하나의 단위가 된다. 이렇게 모여진 '올'은 순식간에 파괴될 것 같은 변화가능성을 내포함으로써 극도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그 자체로서 강한 시각적 효과를 창출한다.

Youn Joo HAM uses fallen human hair as her medium. She spent 35 days in SARUBIA installing the hair she collected over 6 years. To accentuate the properties of the material, she applied several layers of undiluted FRP solution to the hair, forming translucent drops. Illuminating the epoxy drops reveals the presence of the hair and its lines that weave through the space. Countless dots in unison occupy the space. The extreme fragility of the collected "strands" creates a tension that accompanies the strong visual effects encountered by viewers who traverse the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