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The Units of the World according to ;Semicolon
2011.5.12 - 6.11
Project 1. 전시후원작가
김영은
Young Eun KEEM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전시전경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전시전경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전시전경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전시전경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 2011, color HD, 12channel sound, 25min 40sec
무한히 회전하는 모서리, 2010, color HD, stereo sound, 12min 30sec
세미콜론의 서(序)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의 이야기 속에는 :(콜론), “ ”(따옴표), -(하이픈), …(말줄임표), →(화살표), ( )(괄호)와 같은, 이름과 형상이 있지만 소리가 없는 12개의 부호가 등장한다. 문장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위치를 갖고 있지만 소리나지 않는 이 부호들은 각자의 성격에 따라 자기만의 소리를 갖게 된다. 모든 이야기는 세미콜론(;)의 다성적이고 불안정한 나래이션으로 전해지며 극의 말미는 모든 부호들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은 김영은이 2009년에 출판한 음악극을 위한 트리트먼트 [작명소 레슨]의 제 3장으로, [작명소 레슨]은 소리와 기호에 대한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노래, 2장에서는 낭독의 리듬과 악기의 음향, 그리고 3장에서는 여러 가지의 목소리 노이즈가 음악적 요소로 등장한다. 세 개의 이야기 속에는 특정 기호와 소리의 연결, 그리고 그 연결의 이유가 허구와 비허구적 근거를 따라 전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명소 레슨]의 제3장 “세미콜론;이 본 세계의 단위들”이 노이즈뮤지컬(소음극)과 악보로 실현되고 한 켠에서는 제2장 “무한히 회전하는 모서리”가 상영된다.
e-card